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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여정 권력서열 10위권 진입?…정치적 위상에 변화 있나

기사승인 2019.07.09  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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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를 기해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하고,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이 앉은 주석단의 1열에 함께 자리를 잡으며 권력서열이 10위권 내로 뛰어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정중앙에 앉은 김정은 위원장의 오른쪽 4번째 자리에 앉았다. 이 자리는 리수용 당 국제부장과 최휘 당 부위원장 사이다.

주석단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박봉주 당 부위원장 등 북한 내 권력 서열 1, 2위인 것으로 분석되는 인사들이 중앙에 앉은 김 위원장의 오른편과 왼편에 번갈아가며 앉았다.

이를 두고 볼 때 김 제1부부장은 4번째 자리에 앉아 9번째 권력 서열의 자리에 앉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서열 9위로 관측…권력서열에 변동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를 기해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하고,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이 앉은 주석단의 1열에 함께 자리를 잡으며 권력서열이 10위권 내로 뛰어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1담당>

주석단의 1열에는 정치국 위원 이상과 노동당, 정부 간부들 및 국무위원들이 앉았는데 김 제1부부장만 예외 인물로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물론 김 제1부부장의 조부인 김 주석의 25주기 추모 행사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했을 가능성도 나오지만 전례가 없었던 경우이기 때문에 권력서열에 변동이 있었을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국가정보원도 국회 정보위원장에 보고를 통해 최룡해 상임위원장이나 리수용 부위원장과 같은 반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적 위상이 격상했음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옆에서 밀착 보좌하며 의전과 행사를 맡아 수행했으나 이후 김 제1부부장의 역할이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에게로 넘어가면서 지위가 높아졌음을 볼 수 있다.

◆ 김정은 유일한 혈육으로 정치적 위상 높아졌을 가능성

특히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이 집단체조 ‘인민의 나라’ 개막 공연 관람 시 김 제1부부장은 리설주 여사의 바로 옆에 앉기도 했다.

김 제1부부장의 다양한 역할 변화로 볼 때 김 위원장의 유일한 혈육으로써 공식적으로 정치적인 지위도 상승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다만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권력 변화가 있었다(거나) 없었다(고) 평가하기가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내부 행사에서 의전이나 주석단 서열, 앉은 위치가 과거에도 보면 권력, 위상과 일치한다는 증거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김여정의 직책을 아직까지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북한이 공식적으로 밝힌 이외에 (변동사항이) 알려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 한반도 비핵화 논의 꿈틀…이도훈 본부장 오늘 독일로 출국

한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양새다. 우리측 북핵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는 11일 독일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이날 독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 실무협상이) 7월 중순에 재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재가동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번에 독일에 간 김에 스티븐 비건 대표와 만나 평화 프로세스를 어떻게 진전을 가져올까에 대해 깊이 있게 협의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이며 북미 실무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한국의 중재 역할에 대해서도 “우리는 지금까지 명칭이 어떠하든 간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비핵화 진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연 기자 2580@newsworker.co.kr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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