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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상조업계] 더케이예다함상조, 부실경영으로 매년 적자지만, 이자와 배당수익으로 배 불리기

기사승인 2019.04.15  10: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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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_뉴스워커

더케이예다함상조는 장례업, 장례식장 및 관련서비스업 등을 목적으로 2009년 9월 1일에 더케이라이프 주식회사의 명칭으로 설립됐고, 2012년 11월 회사의 상호를 지금과 같이 변경하였다.

이러한 더케이예다함상조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자본금 5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여타 다른 일반상조회사와 달리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지원아래 튼튼한 자본구조를 갖추고 있다.

   
▲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매년 영업이익 적자에도, 영업외수익을 통해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더케이예다함상조

더케이예다함상조의 2018년 연간보고서는 아직 공시되지 않은 상태로, 그간의 자료들을 살펴보면, 매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당기순이익은 2014년부터 흑자를 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더케이예다함상조가 매년 벌어들이는 영업수익 대비 지출하고 있는 각종 비용들이 수년째 초과하는 상황으로, 회사경영에 있어 낙제에 가까운 운영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케이예다함상조는 이자수익, 부금해약수익, 배당금수익 등 영업외수익을 통하여 2014년부터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해오고 있다.

실제로 2017년 더케이예다함상조가 영업적자 -108억 원를 기록했음에도, 영업외수익인 이자수익 22억 원, 부금해약수익 35억 원, 배당수익 111억 원 등을 벌어들여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을 알 수 있다.

더케이예다함상조의 영업외수익 중 가장 많은 배당수익 대부분 부동산펀드 통해 얻어

이처럼, 상조회사인 더케이예다함상조가 본업이 매년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부수입을 통해 배를 불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더케이예다함상조가 투자한 채무증권과 투자펀드의 이자 및 배당이 크게 한몫을 하고 있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7년 기준 더케이예다함상조의 매도가능증권 내역을 살펴보면, 채무증권 506억 원, 투자펀드 2,075억 원으로 나타나있으며, 더케이예다함상조가 투자한 펀드의 대부분은 인프라관련 부동산개발펀드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 2018년 10월 국정감사, 국민들 대상으로 이자 장사하는 교직원공제회, 더케이예다함상조의 ‘사회적책임’ 부족 꼬집어

이러한 더케이예다함상조의 경영구조와 투자성향은 2018년 10월 12일 국정감사에서도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은 민자SOC사업 중심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교직원공제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투자를 촉구했다.

ㆍ국민들 돈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에 투자한 교직원공제회, 전국 최고 높은 통행료로 수익 챙기기에 급급

교직원공제회는 법적으로 120만 명에 달하는 교육관련 종사자들의 공제사업에 대해 독점적이고 안정적인 지위를 보장받고 있는 공적연금의 성격을 띠고 있음에도, 민자SOC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높은 배당과 함께 고금리 후순위 채권이자 등으로 수익창출에 급급하여왔기 때문이다.

   
▲ 자료: 신공항하이웨이 홈페이지

이러한 교직원공제회의 이자장사의 가장 큰 예로 ‘인천공항고속도로’가 거론됐으며,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총연장 36.6Km에 불과하지만, 6,600원에 달하는 ‘전국 최고수준 통행료’로 개통 당시부터 20년 동안 지속적인 민원 대상이 되어왔다.

결국 교직원공제회의 높은 자산운용수익은 국민의 세금과 높은 통행료를 통해 실현하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했다.

ㆍ교직원공제회의 투자스타일 고스란히, 자회사인 더케이예다함상조에게도 전해져

그러면서, 박 의원은 교직원공제회의 사회적책임을 도외시한 투자성향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더케이예다함상조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음 물론, 상조서비스 분야의 손실을 민간SOC 투자 수익으로 만회하는 기형적인 구조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더케이예다함상조는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지원아래 높은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음을 장점으로 내세워, 상조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상조사업은 뒷전이고 고객들을 통해 받은 선수금을 통하여, 민간SOC사업에 투자해, 이자와 배당놀이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더케이예다함상조의 모습 또한, 현재 국내 상조업계 전반에 걸친 부실ㆍ방만경영의 한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자본금만 높을 뿐, 본업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많은 더케이예다함상조가 제대로 된 경영개선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지훈 기자 2580@newsworker.co.kr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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