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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광고로 쌓은 명성인가 ‘우루사 대웅제약’, 매출 1조 달성했지만...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되려 고꾸라지고 직원 복리는 줄어

기사승인 2019.03.13  16: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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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광고선전비 62.2% 더 썼다, 반면 직원들 복리후생비는 대폭 감소

   
▲ 그래픽_진우현 그래픽 2담당

-대웅제약, 광고선전비 62.2% 더 썼다, 반면 직원들 복리후생비는 대폭 감소

[기업분석] 지난 7일, ‘우루사’등으로 알려진 ‘대웅제약(대표, 전승호, 윤재춘)’이 2018년 감사보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가운데 뉴스워커가 대웅제약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1조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고꾸라졌고, 직원복지마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광고선전비는 크게 증가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웅제약은 전년대비 711억2000만원이 증가한 1조314억2742만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하지만 대웅제약의 영업이익은 140억 원 가량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지난해 8월 불거진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의 갑질 사건 여파로 실추한 회사의 이미지를 완화하기 위해 광고선전비를 크게 증가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출처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출처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대웅제약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웅제약은 전년 매출액 대비7.4% 증가한 매출액을 올리며 ‘매출 1조 클럽’에 합류했다. 하지만 대웅제약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실질적인 회사의 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 영업이익은 245억6616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영업이익인 389억5714만원에 비해 무려 36.9%가 감소한 수치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154억1724만 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 출처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출처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대웅제약은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됐음에도 지난해 광고선전비를 큰 폭으로 늘렸다. 대웅제약이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지출한 금액은 총 597억877만원으로 2017년의 광고선전비인 368억1120만원보다 무려 62.2% 늘었다. 이를 두고 업계는 대웅제약이 지난해 8월 전국을 강타한 윤 전 회장의 욕설 파문을 무마하기 위해 대대적인 광고 선전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해 영업실적 하락 및 실적위기를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를 감소시키며 타개하려는 듯 보여 논란이 가중화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를 214억156만원에서 91억497만원으로 대폭 감소시켰다. 이를 비율로 환산하면 대웅제약은 1년 만에 직원들 복리후생비를 57.5%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수치로 볼 때 대웅제약은 윤 전 회장의 ‘갑질’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를 대폭 감소시키며 대웅제약 브랜드의 이미지 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 출처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출처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뿐만 아니다. 대웅제약의 복리후생비 감소를 두고 한 업계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복리후생비를 영업, 홍보, 접대비 등으로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허울뿐인 매출 1조원 달성’의 이면에는 회사의 실적하락과 광고선전비 증가 및 직원복지비 긴축정책이 보여 이에 대한 관련당국의 심도 있는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

김규찬 기자 2580@newsworker.co.kr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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