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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기자의 窓] ‘린나이 코리아’ 등의 사례로 본 대한민국 내 일본기업의 斷想

기사승인 2019.03.08  16: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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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_뉴스워커 진우현 그래픽 2담당

[뉴스워커_기자의 窓] 도요타, 소프트뱅크, 돈키호테. 국내 소비자들 대부분은 해당 기업을 일본기업으로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한데 ‘린나이코리아’가 일본기업 혹은 전범기업이거나, 막대한 금액의 뭉칫돈을 일본 본사로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는 몇이나 될까.  

1910년, 국권피탈로 35년간 일제강점 하의 식민통치를 받았던 대한민국의 침통한 역사로 인해 한국 소비자들은 일본기업에 대해 그리 좋은 시선을 보내지 않는다. 이에 한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은 사명에 ‘코리아’, ‘한국’ 등을 붙이며 당사가 일본기업인 사실을 국내 소비자들 머릿속에 각인시키지 않기 위해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린나이 코리아’는 명실상부한 일본기업이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국 기업으로 오해받는 회사 중 하나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린나이 코리아’는 ‘일본국 Rinnai Corporation’ 등 일본 법인이 100%의 지분을 소유한 일본 기업이다. 지난 1978년 7월, ‘린나이 코리아’는 대한민국에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최초 등록됐고 2009년, ‘린나이 코리아’의 지분 대부분을 일본 린나이에 매각한 뒤 완전한 일본 기업으로 탈바꿈됐다.   

지난 2017년엔 ‘린나이 코리아’가 공식 홈페이지 내 회사 위치 소개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위”라며 ‘린나이 코리아’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바 있다.
 
일본기업들의 국내 인기몰이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실제로 대한민국 국민들 중 ‘유니클로’ 옷 한 벌 사지 않은 사람, ‘린나이’ 가스보일러 한번쯤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찾기 힘들다. 35년간 대한민국을 식민 통치했던 일본이 한국으로부터 받은 막대한 로열티 및 배당금 돈뭉치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대한민국 내 치솟는 ‘일본기업 열풍’의 현실이 달갑게 보이지만은 않는 것은 나 혼자만의 기분일까.

김규찬 기자 2580@newsworker.co.kr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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