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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기업분석] 현대엔지니어링 실적 하락…‘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선 어떻게 할 것인가’

기사승인 2019.02.11  14: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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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_진우현 그래픽 2담당

[뉴스워커_기업분석] 현대차그룹의 정보기술(IT)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가 2019년 1월 말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다시금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18년 이미 한 차례 현대차그룹은 그간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끊고, 현대모비스를 지배회사로 두고, 완성차, 인적분할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합병회사 순으로 지배구조를 단순화 하려는 계획안을 내놓았었다.

   
▲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재시동, ‘현대오토에버’ 상장…정 부회장 지분율 19.46%의 현대오토에버 예비심사 통과

하지만,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의 합병비율 문제로 엘리엇을 비롯한 외국계 주주들의 반대로 계획은 무산된 바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현대차그룹은 정부의 재벌에 대한 지배구조 개편 촉구의지와 정의선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따라서, 현대차그룹은 지배회사가 되는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고 있는 정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기 위해, 정 부회장의 지분율이 높은 타 계열사들의 지분가치를 높여 매각해, 최대한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많이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금번 예비심사를 통과해 19년인 올해 상반기에 상장계획을 가지고 있는 현대오토에버의 지분율은 현대차 28.96%, 정의선 부회장 19.46%, 기아차 19.37%, 현대모비스 19.37%, 현대건설 2.21%, 현대엔지니어링 0.63%, 현대스틸산업 0.32%로 정 부회장의 지분율이 높은 몇 안 되는 계열사 중 한 곳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계획안대로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지분정리를 위해선 총 4~5조 원의 거액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오토에버의 예상 시가총액이 1조 원 정도로 전망되고 있어, 이번 상장을 통해 지배구조 개편에 필요한 자금을 일부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히든카드’ 현대엔지니어링 추가상장 가능성 높지만, 먹구름 가득해…플랜트ㆍ건축사업의 현대엔지니어링 정 부회장의 지분율 11.7%로 추가 상장 가능성은

따라서, 이에 추가적으로 자금줄 역할을 할 수 있는 정 부회장의 지분율이 높은 다음 비상장사 ‘현대엔지니어링’에 관심이 자연스레 쏠릴 수밖에 없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정 부회장이 11.7%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현대엔지니어링까지 상장을 시킨다면, 정 부회장으로선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좀 더 힘을 보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오토에버의 경우 현대차그룹의 IT계열사로 그룹 내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나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 왔다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실적 악화로 인해 예비심사를 통과해도 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현대차 그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 자료_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5년 매출액 7조4,037억 원이던 현대엔지니어링은 2017년 매출액 6조2,682억 원으로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015년 3,739억 원에서 2017년 3,193억 원으로 감소했다.

그리고 최근 실적인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실적 또한 전년도 동기 누적실적 대비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며, 과거 2018년 5월 1,050,000원에 육박하던 장외시장 주가는 2019년 2월 8일 기준 750,000원으로 하락해 고점 대비 약 -30%나 빠진 상황이다.

   
 

게다가 플랜트관련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금액이 2018년 49억 달러로 2014년 96억 달러 대비 -48.9%나 감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현재 현대글로비스 또한 작년 주가 18만 원대에서 2019년 2월 8일 기준 13만6,500원을 기록하며 현대차그룹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 상황 속에서, 남은 현대엔지니어링 또한, 애를 태우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현대차그룹이 현대오토에버의 상장을 시작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글로비스 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총력전 외에 어떠한 행보를 취하며 지배구조개편을 마무리 지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지훈, 신대성 기자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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