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서 시세 확인 후 주문... 냉장고에 넣어주는 서비스

[뉴스워커_고영진 기자] 살인적인 찜통더위가 이어지며 배추, 무 등 날씨에 민감한 채소 값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 외식업 경영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무가 이달 중순 평년대비 43.7%나 오르는 등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게다가 급등하는 가격만큼이나 높은 기온 탓에 식재료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고온에 식재료가 금방 상해 배송, 보관까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외식업 경영주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식자재 간편 주문 서비스 앱 ‘오더플러스(OrderPlus)’가 외식업 경영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업소용 식자재 간편 주문 앱 ‘오더플러스’

오더플러스를 이용하는 외식업 경영주는 필요한 상품을 즐겨찾기에 등록해놓고 매일 그날의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시세가 변한 상품은 마치 주가가 변동했을 때처럼 화살표로 표시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가격 변동 폭이 큰 여름철 조금이라도 가격이 쌀 때 원하는 품목을 주문해 외식업 경영주의 식재료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기존 온라인 몰의 경우 택배로 배송되는 반면 오더플러스에 입점한 대부분의 유통업체는 주문 다음날 새벽에 직접 배송한다. 특히 희망할 경우 매장의 냉장고나 냉동고에 상품을 넣어주는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여름철 식재료 관리에 고민 중인 외식업 경영주에게 희소식이다. 

현재 오더플러스에는 야채, 수입육 도매는 물론이고 가락시장 내 과일 도매, 활어도매, 카페납품업체, 안주 업체 등 대기업부터 전문 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자재 유통 업체가 입점해 외식업 경영주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오더플러스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자체 고객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휴무 일정이나 공급 중단 상황, 현재 상품의 시황 등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앱 내 공지사항, 전화, 카카오톡을 통해 공지해 원활한 주문을 돕고 있으며, 상품 공급이 어려운 경우에는 대체 주문 상품을 바로 찾아 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한다.

배송 문제나 반품, 교환이 필요한 경우에도 업체와 직접 얼굴을 붉힐 필요 없이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만 하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누락된 주문을 확인해 알려주거나 월 거래내역을 정산해주는 등 구매담당자의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해주며 결제 안내, 세금계산서 발행도 일괄 정산처리가 가능해 더욱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오더플러스 박상진 대표는 “식자재 간편 주문 서비스 앱인 오더플러스를 외식업 경영주 및 식자재 공급업체가 서로 신뢰하고 상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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