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기사무소 속기애녹취사무소

[뉴스워커=이정아 기자] 최근 한 금융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갈수록 심해지는 고용 불안 탓에 청년층의 공무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공무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취업비용은 일반사무직에 비해 2배 가까이 높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 ‘취업준비생(취준생)’의 평균 취업 준비기간은 1년1개월로 이 기간에 취업 준비를 위해 필요한 비용(생활비·주거비 제외)은 평균 384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평균 29만 원 정도이며, 공무원이 되는 데 필요한 총 취업비용은 평균 633만 원으로 일반사무직(345만원)에 비해 1.8배 높았다.

이런 가운데 영등포카스속기학원의 속기애녹취사무소가 속기사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속기사 업무를 공유하면서 실질적인 취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속기사 자격증 취득 및 속기사 취업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이 속기사로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임금도 지급하여 취업 준비 과정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속기애녹취사무소 관계자는 “사무소 전체 매출의 약 80%를 수강생들에게 수당으로 지급하면서 속기취준생들의 경력 지원과 더불어 취업 준비기간에 필요한 생활비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속기애녹취사무소는 법원이나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이나 사법기관 등에 제출될 증거용 녹취록과 정부부처 속기록 작성을 비롯하여 일반 기업의 주주총회, 이사회나 교육기관의 학술회, 세미나 등 회의록을 작성 및 보관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남부지방법원 인근에 문을 연 이후 고객 편의 확대, 빠른 업무처리를 통해 당초 예상치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속기애 녹취사무소는 기존 업체가 2~3명의 인원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상시 근무 인원이 7명이며,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속기록, 회의록 작성 업무를 담당하는 각 지역별 전문 프리랜서 및 재택근무 인력을 포함하면 최대 30명의 국가공인 속기사를 한 번에 운영 가능한 인력풀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른 녹취록 작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대규모 녹취록도 단기간에 완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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